히트 소식2007. 7. 18. 06:38

99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 이후 방송을 떠났던 장은영(37) 전 KBS 아나운서가 KBS1 ‘열린 음악회’ 700회 특집 무대에 섰다. 장 전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열린 음악회’ 700회 특집 녹화때 94~95년초까지 함께 진행했던 유인촌과 현재 진행자인 황수경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했다.

 91년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늘씬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녹화장을 찾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출연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년만에 방송을 하게 됐다. 아나운서실에 들러 인사하고 왔는데 옛날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 주차장으로 못들어오고 출연자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방송을 진행하게 됐지만 어제 일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그러나 방송복귀 계획에 대해 “방송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열린 음악회’가 행운의 7을 앞세운 700회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꾸준히 해오던 게 아니어서 새삼스럽다”고 밝혔다.

 근황에 대해 “집에서 그냥 똑같이 지낸다”고 말했고 주부로서는 어떠냐고 묻자 웃으며 “빵점”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변함없이 아름답다는 KBS ‘연예가중계’ 조우정 아나운서의 말에 “화장의 힘”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연예가중계’의 MC인 김제동의 팬이라면서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요즘 진행자들이 진행을 참 잘한다. 아나운서들은 예전에 비해 색깔이 선명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열린 음악회’ 700회 특집 초대손님으로 탤런트 강부자가 첫 무대를 장식했고 최성수와 아이비가 입을 맞췄다. 현철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등 트로트 4인방이 팝송과 포크송을 부르는가 하면 SG워너비는 ‘트로트 4인방’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했다. 패티김. 조영남. 테너 임웅균도 열창했다. 오는 22일 방송한다.  조현정기자 hjcho@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