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1/11/15 10:4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4일 1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번 기부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것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단지 소박하게 회사 임직원들에게 기부 이유를 메일로 돌렸을 뿐이라 합니다. 

그의 숭고한 정신이 현실로 거대하게 다가왔을 때의 결과는 참혹합니다. 그를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들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 얼핏 알고 있습니다. 기계어로 v3를 만들었고, 안철수 연구소를 미국에서 천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한 것도 거절했고, 무료버젼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를 했고, 바쁜 시간을 쪼개 젊은이들에게 강의를 해왔습니다. 기업인으로써 이미 많은 것을 베풀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그는 이미 추앙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온갖 매체와 정치계에 수준을 모두 합해도 그 한사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의 기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업인들이 서로 동참하며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게 아마도 그의 꿈꿔왔던 세상일 것이지만, 기업인들은 입을 다물고 온갖 매체에선 대선 준비, 발판, 쇼라며 거듭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그의 주식의 반을 현재 시가로 반영하면 1500억이 아닌 1650억 입니다.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액수는 커질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천문학적인 수치의 돈을 대선 준비 자금, 쇼 등의 말로 일축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안원장의 인격으로 보아 오른손에 쥐고 있던 돈을 왼손으로 옮기는 짓을 할 분이 아니라는건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거대한 돈은 완벽하게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쓰여질 것 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LG를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필자도 아직까지 1500억을 사회에 기부했다는 기사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온갖 매스컴과 정치계에서는 흡잡기에 혈안이 되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경우가 없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저를 포함한 우리 국민의 수준이 떨어지는걸까요? 그의 뜻을 높이 사고, 그와 같은 인물이 또 다시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민이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안철수 원장 같은 사람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헐뜯고, 쇼라며 조롱하는게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일 입니까? 

단언 하건데 이런 인물은 과거에도 없었고, 이런 분위기라면 미래에도 없을 것 입니다. 이런 인물과 동시대에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게 저로써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에게 이런 위대한 인물이 대한민국에 있었다는 걸 저는 평생 교육시킬 것 입니다. 

짧은 생각과, 이기심과, 개인의 사리사욕과 더러운 시선으로 그의 숭고한 뜻을 더럽히지 말아 주십시오. 이런 인물이 또 다시 배출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게 우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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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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