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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민심은 한나라당이 정확히 읽는다 18
할말은하며살자2008. 4.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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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오래전부터 한나라당이 정확히 읽어왔습니다.
정확히 민심을 이해하고, 실천에 옮긴 결과가 이런 거대여당을 만드는 발판이 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나라를 쪼개서 물로 채우던, 회사를 말아먹던, 사기를 당하던 간에 2MB는 민심을 정확히 읽었고,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이미 도덕성은 사치일 뿐 입니다.

최근 한나라당의 총선광고 대부분은 경제에 관련된 문구들입니다.

논현동 지역에는 '견제가 아니라 경제입니다' 라는 모토를 내건 의원도 있습니다.

서민에게는 고등어가 경제라는군요. 경제라는 단어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실제 고등어는 국민 1%만 다룰 수 있는 황금고등어라는게 문제죠.
그네들이 저지른 일들과, 현재의 정책들은 서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건 이미 아는분들은 압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를 보고 도덕성보다 경제를 위해 2MB를 선택한 국민은 한나라당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미 설문조사를 통해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보고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견제를 한다는 야당쪽은 다음과 같은 광고를 내보낸다는겁니다.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우리 가족이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글귀가 얼마나 추상적인지, 추상이란 단어가 얼마나 어려운 말인지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저 같은 경우도 초기에 OOP를 공부하면서도 왜 OOP이어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은 객체와 현상을 추상화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이 추상이란 단어는 피부로 느끼기에 어려운 단어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민노당을 찍으삼. 뭐 이런거거든요.
국회의원은 모두 거짓말쟁이로 알고 있는 국민에게 믿어달라니요.

그에 반해 2MB나 한나라당의 표현은 대단히 구상적입니다. 우리를 뽑아주면 경제를 살리겠답니다.
경제라는 단어 또한 사실 대단히 어렵고, 학문이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경제가 무엇인지 표현하기가 막막할 정도로 어려운 단어입니다.
문제는 경제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자기자신의 경제를 만든다는겁니다.

순대국을 파는 할머니는 하루에 몇백 그릇 파는게 경제고,
고등어 파는 할머니는 하루에 100마리 파는게 그들의 경제입니다.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노당의 정책이야 말로 순대국과 고등어를 파는 서민의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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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렇게 욕먹고 있는 2MB 정책과 대부분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서민은 민노당 안찍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켜주겠다는데 한나라당 뽑습니다.
무상의료비 만들겠다는데, 의료보험 민영화하겠다는 2MB, 한나라당을 뽑습니다.
사교육비 해소한다면서 사교육비 급등시켜놓은 2MB와 한나라당을 뽑습니다.
한나라당이 디지털전사대로 여론 호도하고 있다는게 이미 기사화되었지만, 한나라당 뽑습니다.

이는 한나라당이 민심을 정확히 꽤뚫고 있는 결과입니다.
한나라당에게 있어 국민은 적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거짓말, 여론 호도등 갖은 말도 안되는 방법을 동원해도 먹히는건 적을 제대로 알기 떄문입니다.

그에 반해 민노당에게 국민은 같은 편입니다.
같은 편을 너무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있어 국민은 적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민은 정치인을 적이라 생각합니다.
민노당 같은 야당만 국민을 같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고, 구상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겠다면, 민노당은 국민에게 한달에 10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많은 국회의원이 나와야 견제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이제 살길은 거짓말 뿐 입니다.
거짓말을 하십시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