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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3 DMB사업이 힘들대요. DMB 시청자로써의 입장 4
할말은하며살자2008. 1. 13. 13:58

철저히 시청자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위성파나 지상파 DMB가 연일 힘들다는 기사가 속출하고 있네요.

그런데 "아 재정문제로 얼마나 헉헉댈까..."라는 회사 걱정 따윈 별로 하지 않습니다.
시청자가 회사 돈 문제까지 걱정하며 시청해야하나요?

걱정보단 시청자 입장에서의 "여전히 불편하구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물론 시청료로 만원이상씩 내기 싫기 때문에 지상파 DMB를 시청합니다.

그럼 시청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DMB는 어떨까요?

<!-- 지상파 DMB -->
심심할 때 아무때나 틀어서 볼 수 있다는 아주 편리한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공짜입니다.
문제는 시청시간이 극히 제한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퇴근시간이나 늦은 저녁시간 때에 방송하는 드라마나 버라이어티를 볼 수 밖에 없죠.
왜냐면 공중 3파(1to1이나 U1도 있긴 합니다만) 밖에 볼게 없기 때문이죠.
결국 그 시간 아니면 대부분 재방송을 봐야하는데 그다지 흥미 유발이 안됩니다.
뭐 하루 종일 경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실 TV 볼 시간이 그것밖에 안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예외가 발생합니다. 효도르나 최홍만이 등장하는 이종격투기처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지만, 지상파 DMB로는 시청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회사처럼 TV시청을 할 수 없는 곳에서는 TV를 볼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를 찾게 됩니다.(IT직장인이라)
그 사이트는 그 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폭주하기 때문에 사실 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 위성파 DMB -->
일단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쓰는 유선보다도 훨씬 비싼, 케이블TV 가격을 내면서까지 시청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24시간 TV를 틀어놓을 것도 아닌데 너무도 아까운 큰 액수를 지불하면서까지
효도르나 최홍만을 보기는 싫군요.

<!-- 지상파 + 위성파 -->
시청자 입장에서는 좀 더 흥미로운 채널을 공짜로 보고 싶어합니다.
많은 채널도 필요 없습니다. 영화채널 한개, 게임채널 한개만 추가 되어도 시청률은 많이
올라갈 것 같아요. 아무래도 DMB는 젊은층이니까요.

이렇게만 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하면서 왠지 죄스러운 느낌 지울수가 없군요.
연일 터져나오는 DMB사들이 힘들다는 소식들 때문이겠죠.
그런데 그렇게 재정문제를 연일 내보내서 시청자들를 불편하게 해서 얻는 이득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회사 어려운게 DMB업체들뿐만은 아닌데 유독
DMB업체들이 힘들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시청자가 아무리 공짜로 시청을 한다해도 광고를 소비하는 광고 소비자 입니다.
시청자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는거구요.
막상 시청자들이 바라는  입장(개인적인 입장일 수도 있겠죠)에서 벗어난 지상파와 위성파의
구분과 극단적인 채널 선택권의 부재가 시청률을 떨어뜨리는 일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정문제를 연일 언론에 풀기 이전에 시청자 입장에서 한번 쯤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