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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3 키보드의 한/영 키 변환으로 타이핑 속도 올리기 3
IT관련글모음2007. 11.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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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꽤 오래전부터 컴퓨터를 해왔습니다.(중2때) 그리고 군대를 연대 정보과를 나와서
엄청나게 많은 워드를 쳤습니다.
도스용 아래아 한글3.1을 오래 썼고, 한영 전환을 하는데 Shift + Space 키의 조합을 오래동안
써왔습니다. 저에게 한/영 키는 너무도 불편한 존재랍니다.


왜 한/영 키가 타자 속도를 떨어뜨리나

아무리 타자가 빨라도 한/영 전환키는 타자 속도를 떨어뜨리는 일등 주범입니다.
왜그럴까요?
키보드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서 팔의 모양으로 휘어진 키보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각형 모양의 키보드를 주로 쓰게 되죠.

이런 사각형 키보드의 좌측 키배열과 하단 키 배열에 문제가 있습니다.
좌측의 키 배열은 매우 고전적이고 정형화되어 초창기에 제작된 키보드와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Tab
Caps Lock
Shift
Ctrl
항상 이 순서를 유지해왔죠.

문제는 하단 키 배열입니다.
윈도우 98때만 해도 윈도우 키 자체가 없는 키보드가 많았습니다.
윈도우 2000 시절에도 그렇게 흔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키보드에는 대부분 윈도우 키가 있습니다.
윈도우 키뿐만이 아닙니다.
중앙에 놓인 스페이스바의 길이는 키보다마다 거의 다 틀리고,
데스크탑용 키보드와 노트북의 키보드는 엔터의 크기부터 매우 다릅니다.


항상 스페이스바 우측에 붙어 있는 한/영 전환 키

그런데 한/영 키는 관행적으로 항상 스페이스바의 우측에 붙어있습니다. 결국 어떤 키보드를
쓰느냐에 따라 한/영 키의 위치는 항상 가변적이었고, 그만큼 우리 손에 익기 힘든 위치를
항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영 키가 전체적인 키보드 타이핑 속도를 저해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타이핑이 빠른 사람도 한/영 키에 대해서만큼은 힐끗힐끗 키보드를 보면서 쳐야할 정도로
이상하게 한/영 키는 손에 베지 않습니다. 바로 가변적인 위치 때문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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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보드에 손을 올리면 본능적으로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보통 새끼손가락부터 A S D F 의 위치에 손가락을 올려두는게 상식이지만,
저의 새끼손가락은 본능적으로 좌측 Shift에 올려져 있습니다.
엄지는 스페이스바에 올려져 있구요.

프로그래밍의 특성상 한글과 영어를 상당히 자주 번갈아가며 타이핑 해야하는 직업적인
특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모든 윈도우에서 Shift + Space바가 통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윈도우(XP기준)를 설치할 때 특별히 손대지 않고, 설치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1)
로 설치됩니다.

이렇게 종류 1번 키보드는 Shift + Space 키 조합을 한/영 전환으로써 사용할 수 없는 키보드 드라이버입니다.
또한 이 키보드는 우측 Alt, Shift, Ctrl 키의 사용에 제한을 가합니다. 도대체 이 제한이 왜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는 기본설치 키보드 드라이버가 다릅니다.
Standard 101/102-Key or Microsoft Natural PS/2 Keyboard 라는 드라이버가 설치됩니다.
Shift + Space키도 작동합니다.

또한 같은 XP라 하더라도, 키보드를 ps/2 단자에 꼽느냐, USB단자에 꼽느냐에 따라
다른 드라이버가 설치됩니다. 지금의 예는 ps/2단자에 꼽았을 경우 입니다.

아직은 XP의 사용자가 비스타보다 월등히 많다는 가정하에
XP를 기준으로 키보드 설정 변경을 통해 Shift + Space 키, 그리고 우측의 Alt, Shift, Ctrl 키를
좌측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이 간단한 조작으로 종류 3 키보드 드라이버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재부팅 하신 후 메모장에서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