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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2 머리냄새 때문에 미치겠어요 1
히트 소식2007. 10. 12. 01:47

다른 분 사연이 아니라 바로 접니다. -_-

머리는 100% 매일 아침에 감습니다. 하루에 한번이요.

직업의 특성상 회사에서 야근을 많이 하고, 철야를 종종합니다.

담배도 피웁니다.

그래도 사무실에서는 안피우니 담배냄새 같지는 않습니다.

철야를 하고, 새벽에 좀 책상에 엎어져서 좀 졸다가 일어나서, 세수 대충하고, 양치질 하고

다시 책상에 앉습니다. 허구헌날 이렇게 살아서 매우 익숙한 생활입니다.

그런데 아침이 지나고 점심때쯤 되면 머리에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어디 청결하지 못한데서 엎어져 잔것도 아니고, 더러운 베개에 누워서 잔것도 아닌데

머리에서 냄새가 납니다. 장발은 아니지만 남성 커트 스타일이라 머리길이는 10cm 정도 됩니다.

생머리라서 뭐 출렁출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람불면 흘날릴 정도는 되는데

바람이 불면 안됩니다. 바람이 옆으로 불어 머리결이 흩어지면서 머리냄새가 코로 들어오면

이건 뭐...심하게 나는건 아니지만, 마치 똥으로 만든 은은한 향의 향수를 뿌린 냄새 라고나 할까요?

물론 옆사람이 코를 막을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냄새에 좀 민감한 터라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옆사람이 어라 이게 무슨 희귀한 냄새? 라고 한다면 몸둘바를 모를 것 같거든요.

오늘은 좀 심하다 싶으면 아예 싸우나를 가서 싸우나를 하고 오구요. 근데 안하는 날도 있거든요...

머리 안감았다고 모자쓰고 오는 여직원들이 종종 있어서, 왜 저럴까? 여자라서 민감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요즘은 모자쓸만 하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뭐 방법이 없는건 아니더군요. 머리에다가 향수를 뿌려도 어느 정도는 해결될테지만

향수와 똥이 어우러지는 그 향은 차마 상상하기도 싫군요.


그럼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릴께요.

원인 >> 두피의 피지와 땀이 어우러져 희귀한 냄새를 만들어 냅니다.


해결책 >>

1. 두피의 피지까지 깨끗하게 씻어라

--> 그렇다고 손톱으로 긁으면 피납니다. 적당히~

2. 두피의 기름기를 깨끗하게 없애라

--> 뭐 일반적인 샴푸면 되겠죠. 희석시킨 식초나 녹차 등을 헹굴 수도 있습니다.

3. 머리를 제대로 말려라

--> 습한 상태에서 땀까지 나면 세균까지 같이 뒤범벅이 되면서 멋진 냄새가 난답니다.

4. 너무 자주 감아도 부작용

--> 하루 두번 이상씩 감아도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군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