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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9 공포의 미친 5월.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13
할말은하며살자2008. 4.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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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도 과연 5월을 광우병으로부터 어떻게 피해가실 수 있을지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시다피시 5월 1일은 미국산 쇠고기 대량 수입 개시날입니다.

5월 1일 : 근로자의 날
근로자님들 쉬시는 날이죠. 쉬는날 친구들들과 저녁에 고기와 한잔 하시는 분들 꽤 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입 개시날이니 전국에 광우병 쇠고기가 퍼지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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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 어린이날
우리 아이들과 어디 놀러라도 가야겠죠. 아이들이 많이 보채겠네요. ^^
혹시 아이들이 쇠고기가 먹고 싶다고 때를 쓰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횡성 한번 찾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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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 어버이날
우리 어르신들 몸모신 하시라고 소갈비라도 한짝 사드려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우리 부모님들 중에서도
쇠고기 매니아가 계실텐데 한우를 사드릴 형편이 안되신다면 부모님 설득부터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 장수하셔야죠.



5월 11일 : 입양의 날
부모 없이 태어난 아이들. 좋은 곳으로 입양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인이 입양한다면 대한민국 1%에
드는 재력가의 집안에 입양이 되어야 할텐데 참 걱정이네요. 이민 걱정없이 해외로 입양되었으면 하는
소망 간절합니다.



5월 12일 : 석가탄신일
채식 하시는 우리 부처님은 그나마 좀 다행이네요. 절 음식에 쇠고기 조미료 같은거 안쓰죠?



5월 14일 : 식품안전의 날
이제 이쯤되면 전국에서 엄청난 양의 광우병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을 시점이네요.
식품 안전의 날이라...이 날이 어떻게 지정이 된건지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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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 스승의 날
성인이 된 동기동창을과 선생님이 모여서 어디 회식이라도 해야 할텐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무검역 수입된지 15일 정도면 일반 식료품에도 광우병 쇠고기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조미료는 어떤 음식에도 왠만하면 다 들어가니.... 이날 만큼은 스승님 모시고 회집가는건 어떨까요?
괜히 눈치 없이 고깃집 갔다가 선생님께 호되게 야단 들을 수도 있겠습니다.



5월 18 : 2MB가 광주사태라고 일컫는 518 민주화운동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이런 날에도 2MB는 부시와 골프치고 있지 않을까요?



5월 19일 : 성년의 날
우리 젊은이들 꽃도 받고, 이제 한껏 술한잔 해야 하는 날이네요. 저는 성년의 날에 친구들이랑
술과 고기를 즐겼던 것 같은데,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이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하네요.
호형호재 하는 친구들 사이라면 쇠고기집에서 술파티하는건 좀 지양해야겠죠? 혹여나 친구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성년의 날에 초상치를 일 있냐라는 농담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5월 21일 : 부부의 날
백년해로 하기로 약속한 부부들께는 검소하게 집에서 멸치국수를 말아드시던가 회를 드시던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쇠고기 먹으러 가자는 아내 혹은 남편이 있다면 외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5월 25일 : 방재의 날
이날부터는 가까운 미래에 좀비가 될 사람들에 대비해서 좀비 재해예방법에 대한 심층토론회 같은걸
개최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를 위한 준비, 뭐 미리 해서 나쁠 것 없겠죠.



5월 31일 : 바다의 날, 세계 금연의 날
5월 31일은 양념끼 전혀 없는 회를 먹는 날로 명칭 변경을 촉구합니다.
또한 금연의 날 역시 미국산 쇠고기 시식 금지의 날 정도로 변경해서
국민 건강 도모에 이바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달 보다 휴일이나 행사가 유독 많은 5월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5월의 행사를 좀 따져보니 이거 겁나서 6월은 쳐다보기도 싫으네요.

다른 날보다 유독 힘들게 보내게 될 5월을 위해 미리 호주산 쇠고기로 만들어진
식료품을 미리 사재기 해두는 건 어떨까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