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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몇가지 짚어주셨는데 첫번째부터 뭔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닭대가리 같은 짓으로 계속 삽질을 하면 그 꼴보기 싫은 정권이 다시 이어질 일을 없을 터다. 왜냐면, 국민이 아무리 멍청하기로 그런 닭대가리 짓을 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두번이나 내리 정권을 맡기지는 않을테니까.
이렇게 적어주셨는데...국민이 무지해서 2MB가 대통령 당선된건 맞습니다.
그런데 멍청하다는 표현 자체가 님께서 오히려 국민을 멍청한 사람들로 만드는 반증되겠습니다.
국민이 멍청한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계 혹은 사회전반으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들에 대해 많은 부분 접하지 못하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TV와 신문이기 때문에, 2MB당선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건 국민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정보력의 부재에 따른 결과고, 세계 어디서든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멍청이 아니라 무지라는 표현을 쓰셔야 옳을 듯 합니다.
그리고, 국민이 멍청하지 않다면 정권을 맡기지 않았을거라구요?
반대로 말하면
국민이 멍청하니 정권이 맡겨진거죠?
국민이 무지하기 때문에 여태 한나라당이 건재하며, 조중동이 왜곡기사를 써대는겁니다.
일제앞잡이로 시작된 정권이 수십년간 이어져 온 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국민이 멍청해서?
첫 문장부터 납득조차 되지 않는 논리에 감정까지 섞인 글이 대단히 비약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네요.
진중권이 오버한다구요?
제가 보기엔 현 아비규환 정권에 대한 매우 소극적인 비판일 뿐 결코 오버로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진중권 교수의 어투는 대단히 자연스럽습니다. 어색하지 않구요.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게 들리는건 현재 돌아가고 있는 상황과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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