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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2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물타기
할말은하며살자2007. 9.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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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인터넷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매체에 참여하게 되었다.

뉴스나 기사를 쓰는 기자들과는 다른, 혹은 좀 더 현명하고 명확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칠 수 있게 된건 매우 바람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렇게 매체나 미디어의 참여가 가져다 주는 득에 비례한 실 또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사건의 본질과는 다른 물타기의 행보다.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상에서 그의 추종자까지 생겨났으며, 그의 T셔츠가 한창 입방아를 찢던 시절도 있었다. 웃기다는 둥, 안어울리다는 둥... 살인마 신창원이라는 족쇠는 온데간데 없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티셔츠였다. 한동안 신창원 티셔츠는 패션 트랜드였다.

이렇게 신창원이라는 범죄자는 티셔츠 하나로, 유사범죄의 대책마련이라던가, 중요한 사안에 대한 토론 등은
온데간데 없고, 신창원하면 티셔츠라고 머리속에 박히게 되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정아 사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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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life/200709/20070922/79v76131.htm>

어이 없는 이 기사의 제목

"[동영상] 신정아 명품 패션이 뜬다?"

기자라는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온게 이 정도니 일반인들은 오죽할까?
기사의 내용에 신정아 사건의 본질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다.
값비싼 명품으로 치장한 신정아의 외모에 대한 썰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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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에 연행되는 신정아의 모습.
매우 애처롭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검찰의 손이 가슴과 가깝다는 둥.....
인권이 어쩌다는 둥....
역시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말말말......사건의 본질은 온데간데 없다...

내 머리속에 신정아는 국민의 세금으로 크게 장난친 범죄자일 뿐이다. 물론 아직 공판결과는
없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해외로의 횡령, 로비, 학력위조.... 드러난 것들은 모두 사실이다.

그다지 바람직한 여성은 아닐 듯 싶다. 예일대 졸업 망언, 계속되는 거짓말, 해외로의 도피...
도대체 이쁘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는 여성이다.

항상 공적자금의 유용에 대해서는 국민의 세금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온나라가 그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나라를 버리고 미국인을 선택한 스티븐유도 갖은 몰매를 맞아야만 했다.

하지만 온국민의 의견이 모두 통일될 수 없는 것처럼, 물론 많은 다른 의견들도 항상 있게 마련이다.
스티븐유 역시 너무한 처사아니냐, 왜 미국인이 한국에 입국을 할 수 없냐는 둥 여러 입장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스티븐유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다.

그렇게 바람직한 여성으로 보이지 않는 신정아에 대해서는 왜이렇게 여러 각도에서 물타기가 쇄도하는지
당췌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녀는 분명 공금횡령등으로 콩밥먹게 될 사람이다.

그런 물타기 기사보다, 그녀의 본질을 알리는, 그리고 그녀의 사건행적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분석을 한다면
수사의 도움, 좀 더 빠른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패션, 인권... 이런걸 꼭 범죄자에게 이쁘게 포장질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