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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4 대국민담화문이 아니라 정책발표문이었나? 3
할말은하며살자2008. 7. 4. 18:05

오늘 또다시 촛불을 들만한 기사가 나왔네요. 그것도 아주 길고 두꺼운 초로 말이죠.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70412540661108&Link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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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차 대국민담화문 전문이 거짓말이었다는게 입증이 된 셈이네요.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밤새 생각하고, 소통을 게을리 했다는 그날이 명박산성이 쌓아진 날이었죠.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는 말을 한 바로 다음날 더욱 강경한 공권력을 행사했습니다.

몇일 전부터 대운하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또 전과 다름없이 뒷구녕으로 뭔가 하고 있나보다 예상을 했었죠. 역시 예상은 빗나가질 않네요.

국민 80%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이라는 조삼모사격 말장난을, 그것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발표를 하면서 많은 곳으로부터 의혹을 받았었죠.

국민이 너무나도 착한걸까요? 아니면 정말 멍청한걸까요?
그렇게 속고 또 속으면서도, 그래 이번엔 정말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지 하며 용서에 또 용서를 했죠.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명함파고 다니는 사람이 국민을 속이고 또 속이고, 한나라의 국민이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속으면서도 또 용서하고 용서하고...도대체 이게 뭡니까? 뭐 국민이 성인군자라도 되는건가요?

예상했던 내용을 기사로써 확인을 하는 순간 짜증은 배가 되더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더 큰 사고를 치고 있다는게 포착되어 다음 아고라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60522

바로 KSTAR이라는 프로젝트인데, 장기간 높은 기술을 쌓아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 프로젝트의 실세들을 이유없이 경질했다는군요. 이명박의 측근으로 채우겠다는 설이 압도적입니다.

세력과 권력을 잡기 위해 하루가 멀다 않고 다투는 정치인들은 일제 잔재와 민주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을 이루기 때문에 서로 대응하고, 방어하면서 중립을 지킨다 손 치더라도,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권력과 재산, 주변 측근들을 모조리 자신의 권력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모으고, 울타리 밖에 있는 99%의 국민들은 외면당하는 이런 사회가 정말 이렇게 유지가 되어야 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미 불법 편법 비리로 온몸을 휘감은 대통령이라는 것도 저는 못마땅했지만, 이런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우리 국민들을 도대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이런 만화가 있었죠.
눈 앞에 인신매매범에게 잡혀가는 여자가 있는데, 불행(?)이도 차도 건너편에 있었죠. 그래서 여자를 구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려고 하니, 경찰이 잡는겁니다. 왜 법을 어기냐고, 왜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경찰을 거듭니다. 왜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무단횡단을 하냐고 말이죠.
결국 여자는 인신매매범에게 잡혀갑니다. 그래도 여자를 구하려고 남자는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달려가지만 경찰이 끝까지 쫓아와 발목을 잡고 늘어집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그야말로 만화같은 상황이 지금 대한민국 그것도 서울 그것도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극렬한 좌파 빨갱이 폭도 좀비가 소화전에 호스를 꼽고 경찰을 공격해서 공권력이 무너진다구요?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구요? 폭도라구요? 소설을 쓰세요 그냥.
제 옆에 그보다 수십 수백배는 더 무서운 무기가 있다면 전 그 무기를 들겁니다.

이번 7월 5일 토요일 더욱 많은 분들이 모여 촛불을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