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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5 투기를 조장하는 대통령
할말은하며살자2008. 11. 25. 10:10


李대통령 "지금 주식 사면 1년내에 부자된다"


아침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조롱섞인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00개 이상 달린 댓글의 대부분 역시 비웃음과 패러니, 조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주식 판촉을, 그것도 해외 교민에게 한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근본을 드러내는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습니다.

"지금 주식 사면 1년 내에 부자된다."
"그렇다고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 두 문장에서 이대통령의 근본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로 투기와 방치, 책임 회피 등이죠.

1년 내에 부자가 된다는 의미는 부자가 될 정도로 큰 액수를 투기하라는 말이 됩니다. 1년 안짝으로 치고 빠지라는 얘기죠. 땅부자 인사를 줄줄이 장관으로 앉히는 대통령의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식 투기를 하라는 말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이대통령 최대의 특기인 '오해'와 동급의 말을 쉽게 던집니다.

원칙이 없는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이 언제부터 원칙을 따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엇이 주식의 원칙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식을 1년 이상 해오면서 여러가지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 주식을 하는건 '원칙'에 맞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원칙이라는 말의 요점은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뒤에 부자가 되는건 원칙이다 라는 말인데요. 저는 지금 주식을 사면 쪽박을 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 공부를 하면서 1년 뒤에 부자가 되는 원칙이 있다는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른다는게 주식이라는데 위대하신 이대통령은 1년 뒤에 부자가 되는걸 원칙으로 삼고 계시는군요. 역시 선거공약은 공약일 뿐인 부자 대통령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이대통령의 原則이 저에게는  이네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