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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2 불후의명곡 루베이다는 시종일관 불안요소
연예가중계2007. 10. 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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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라이어티 프로의 여성 출연진들이 대거 진상모드를 향해 달리고 있죠.
21일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일명 루반장으로 통하고 있는 루베이다 던포드가
진상 제대로 떨었습니다.

루반장, 케나다의 오버녀 등으로 통하고 있는 그녀의 오늘 모습은 최근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성진행자들의 진상컨셉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랄까요?
그 현란한 진행과 말쏨씨를 자랑하는 신정환을 당혹케 할 정도 였습니다.

얼마전 깜짝코너로 마련된 쟁반노래방에 참여했던 루베이다와는 또다른 과감한 그녀의
모습에 내심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불안불안하게 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었는데

1. 시작하자마자 광고처럼 내보였던 키스장면
2. 신정환의 진행을 어렵게 할 정도의 오버
3. 루베이다의 오버에 묻혀버린 김성은 진상

루베이다가 이곳저곳 출연하면서 천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오늘 루베이다의 진상컨셉은 불후의 명곡의 진행을 뒤흔들 정도 였습니다.

탁재훈과 신정환이 전체적인 흐름을 담당하고, 김성은의 음치진상 컨셉이 재미를 더해주는
분위기가 주된 흐름이었는데, 루베이다의 참여로 인해 이 흐름 자체가 흔들리더라구요.
사실은 입이 닿자마자 떨어져버린 키스지만, 방송 내내 키스장면의 사진이 광고처럼
계속 나왔고, 카메라는 계속 루베이다와 신정환의 러브라인(?)을 잡고 있구요.
김성은이 오랜만에 제대로 음치 진상을 떨었지만, 루베이다가 데리고 들어와버렸습니다.

불후의 명곡 선배가수로 출연한 송대관 역시 이 러브라인을 받쳐주는(?) 역할 정도의
역할로 느껴질 정도로 루베이다의 포스(?)는 강력했습니다.
항상 불후의 명곡 선배가수로 출연했던 가수들이 매주 확고한 선배가수의 이미지를 보여줬고
지난주 역시 90년대를 들썩였던 룰라가 출연하여, 아직 식지 않은 그들의 열정과 끼로
많은 팬들이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었죠.

하지만 이번주의 송대관은 루베이다의 오버와 러브라인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올라온 기사들은 대부분 신정환와 루베이다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사였고, 어떻게 보면 최근 출연한 선배가수 중 가장 기억에 남지 않는 선생님이 되어버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다분히 듭니다.

미수다에서부터 미인컨셉으로 등장하는 다른 외국의 미녀들과는 다르게 루베이다는
시종일관 수다와 오버 컨셉이었고, 말이 많다는 제재를 종종 받기도 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에 4년이 아니라 40년 살았냐는 신정환의 말처럼 젊은 미녀 이미지가 아닌
어떻게 보면 수다스러운 아줌마를 대변하는 듯한 이미지가 초기부터 강했죠.
그런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한테 친근하게 다가왔고, 이국적인 외모와 언발란스한 컨셉이
그녀의 지금의 위치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이미지가 머리속에 박혀 있었고, 불후의명곡이 시작하면서 루베이다가 참여한
모습에 내심 "오늘은 어떤 진상을 떨까?" 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을 가지고 보는데
신정환에게 표정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들이대는 바람에 선배가수의 노래를 배워보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벗어나는 느낌마져 든게 아닌가 싶네요.

진상 컨셉도 결코 밉지 않은 루반장님의 선을 지키는 오버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