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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은하며살자2007. 8. 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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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연극배우. 윤석화.

그녀가 추락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3월 두번째 아이를 입양하고 행복해하는 윤석화의

사진이다.

최근 학력위조 사태의 눈치를 먼저 챈걸까?

윤석화는 먼저 밝혔다. 분명히 많은 갈등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비난과 함께 그녀는 추락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가.

학력 위조 때문이라고?


그녀의 수상내역을 보자.


1984 제2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연기상

1984 동아일보 제정 제1회 여성동아대상 수상

1987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89 제25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연기상

1991 서울연극제 여자 연기상

1992 연출가협회 선정 올해의 배우상

1996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연기상

1997 배우협회 선정 제1회 올해의 배우상

1998 제8회 이해랑 연극상 수상

2004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2004 제39회 잡지의 날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05 제83회 어린이 날 대통령 표창




그녀의 도서 작품
뉴브라이튼 다리

출판사 : 동천사

발행일 : 2001년 1월 1일


시인과 장어

출판사 : 동천사

발행일 : 2000년 4월 1일


작은 평화 (윤석화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출판사 : 중앙M&B

발행일 : 2004년 11월 10일


윤석화가 만난 사람

출판사 : 인디북(인디아이)

발행일 : 2004년 7월 21일




그녀의 기타 작품

연출작 뮤지컬 2004 토요일밤의 열기

출연작 뮤지컬 2004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작 뮤지컬 1989 하나를 위한 이중주

출연작 뮤지컬 1983 신의 아그네스

출연작 연극 2006 어메이징 그레이스

출연작 연극 2005 위트

출연작 연극 2002 꽃밭에서

출연작 연극 2001 넌센스

출연작 연극 1995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이미 그녀는 많은 수상과 작품을 통해 그녀의 예술성과 능력을 다방면에 걸쳐 인정을 받았다.

그 누구도 그녀의 능력에 대해 비판한 적이 없다. 예술이 뭔지 감도 안오는 사람들마저 윤석화라는

이름을 알고 작품 많이하고, 상도 많이 탄 사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추락하고 있다. 그녀가 밝힌 학력 위조 때문에....



윤석화의 학력 위조 사건 때문에 나라 전체가 이렇게 들썩이는게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내가 학력이 짧아서 일까?

그리고 윤석화가 오죽하면 학력을 위조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죽하면........

그놈의 학력이 무엇인가...

나 같은  IT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학력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일단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아니한 사람은 1차 이력서 심사에서부터 낙방시키는 곳이 태반이다. 솔직히 돈벌고 살기 위해

학력이 필요하다.

엘리트 정책은 지금도 계속되어지고 있고, 1군, 2군, 3군 등으로 나눠진 대학의 평가는

사실상 학생들의 수준과 비례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만 엘리트인가?

꼭 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아야 엘리트인가?

도전 골든벨 같은 학생들 퀴즈 프로그램들을 보면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저 많은 지식을 애들이 갖추게 됐을까...인터뷰를 하면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들 하는데...

내가 학교 다닐때 배운 것 같지는 않은 내용들이다...

한 분야의 마스터가 되기도 힘든데 저렇게 인문계, 예체능의 지식까지 골고루... 고등학생 만물박사가 나오면

골든벨을 쳐준다. 그리고 골든벨을 쳐야만 장학금을 주는 1등 위주의 사회를 TV에서 조장한다.

48문제까지는 얼마준다, 49문제까지는 어마준다, 50문제까지 풀면 얼마준다

이런 개념이 없다. 무조건 1등이다.

그리고 틀리면 똥씹은 표정을 해놓고

"괜찮아 괜찮아"를 연발한다.

어떤 학생은 울기까지 한다. 단독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것으론 만족하지 못하는건가?

어짜피 사회에 나가면 전문분야의 일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전까지는 하고 싶은게 있어도 할수가 없다. 대학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대학을 가지 못하면 사회의 부적격자로 판단되는 사회라는걸 이미 어린 학생들도 간파하고 있다.

윤석화의 이번 사건은 윤석화를 사회 부적격자로 판단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윤석화는 이제 아마도 주류 연극인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절대 학력을 조작하면 안되는 사회다. 용서란 없다. 왜냐하면 기득권 세력의 주류는

대부분 고학력자들이며 이를 집안의 자랑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와는 다르게, 학력이 배제된 사건은 내용이 달라진다.

일본인 위안부를 연출해서 누드를 찍어도, 생뽀르노를 찍어도, 마약을 하고, 취음제로 섹스파티를 즐겨도

우리 사회는 모두 용서해준다. 몇개월이면 사람들 다 까먹고 다들 용서해주고, 오히려 어깨 톡톡 두드려준다.

우리 사회는 이렇게 인정많기로 소문난 사회인거다.

하지만, 학력을 조작하면 안되는 사회다. 용서란 없다.

이 사람이 능력이 있건 없건, 외국에서 상을 타고, 국위선양을 하건 말건, 우리 사회에서는 학력 조작은

자살행위인거다.

자살행위인 걸 알면서 윤석화는 먼저 들이댔다. 사과의 말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외국으로 출국이다.

물론 학력조작이 잘했다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다져온 너른 발판, 그녀의 능력

그 모든걸 학력조작이라는 이름하에 모든걸 쓰레기로 치부해야 하나?

그녀의 연극을 보며 감동을 받고, 흘렸던 눈물이 모두 날조된건가?

먼저 밝히고, 사과를 했으면 그에 합당한 대우는 아니더라도, 처우는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학력 위조로, 그것도 본인이 밝힌걸 가지고, 그녀를 죽여서

남는게 뭔가?

디워를 죽이고, 심형래를 죽여서 남는게 뭔가?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