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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6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결말 2
할말은하며살자2009. 3. 6. 12:04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집회도 이제는 이미 흘러가버린 옛추억이 되어버린건지, 아니면 3월 경제 대란을 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중요한게 아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이렇네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113005006&keyword
정부중앙청사 식당 관계자는 “‘미국산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떨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산을 쓸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전청사 식당 관계자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미국산에 대한 불신이 높기 때문에 미국산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약간 비싸더라도 안전한 호주산을 쓴다.”고 전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미국산 쇠고기 전문 판매점이 있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가끔 훑어보는 정도이지만, 가끔 물건을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죠.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겠지만, 촛불집회 자체를 안좋게 바라봤던 어르신들이 원했던 결론을 요약하자면 두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 싸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 푼다는데 왜 데모들 하고 설치냐. 니들이 서민의 생활을 알아?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돈 없는 서민들만 먹는 고기였던 것입니다.

2. 안먹겠다면 먹지마라. 다만 촛불들고 광화문은 나오지 마라. 닭장차 태우겠다.

뭐 이 정도로 쉽게 요약이 되네요.
결과적으로 보면 촛불집회를 할만한 사안이 아니었던 것이죠. 서민을 위해 싸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공급했다는것도 맞는 말이고, 사먹을 사람만 사먹으면 된다라고 얘기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말 그대로 진행이 된거죠. 아주 당연한 시장논리였지만, 촛불을 들었던 우리가 국민(돈 없는 서민)의 건강까지 고려하는건 오버였네요. 대통령도 고려하지 않는 부분을 우리가 오버한 꼴이 되버렸네요.

저는 돈 없는 서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산 쇠고기는 절대 사먹지 않거든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