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산다2008. 7. 8. 09:54

최강의 연비(1리터당 35~45km)를 자랑하는 50cc 스쿠터로 출근하는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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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60~70km 의 장거리 출근길을 이 50cc 스쿠터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가 오거나 추운날은 탈 수 없고, 최고시속이 70km/h 도 안나오지만, 오히려 이 저속이 안전 운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달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런 고유가 시대에도 가정경제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이 스쿠터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오늘은 출근길 몇몇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디카로 찍은 영상이라 화질이 좋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담아놓으니 재미있네요.



신촌로터리 입니다. 서강대 방향으로 빠지는 부분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이대 방향이구요.


한남5거리에서 한남대교를 타고 건너는 영상입니다. 스쿠터 초보자 분들이 상당히 두려워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보통 100km/h 이상으로 달리는 차들이 양옆으로 휙휙 지나가기 때문에 50cc 스쿠터로는 중간에서 왠만하면 차선을 바꾸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초반에 내가 타고 갈 차선을 잡고 주욱~ 가시는게 좋습니다.








논현역 사거리 입니다. 최종 목적지인 차병원 사거리까지의 영상을 담았습니다. 신호대기 하면서 녹화를 잠시 멈췄습니다.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안하고 일부러 좁은 골목을 타고 갑니다. 스쿠터를 타기 전에 언덕을 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코스로 다니던게 버릇이 되서 그런지, 스쿠터를 타고 가면서도 이 길로 다닙니다. 그리고 교통이 복잡한 곳은 최대한 피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일산 풍동에서 역삼 차병원 사거리까지 50cc 스쿠터로 출근했습니다. 장장 35km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1리터에 35km 이상을 가는 제 스쿠터가 대중교통 보다는 700원 정도 비싸네요. 일산으로 이사가기 전까지는 대중교통비보다 훨씬 싸게 출근했었지만, 레져를 즐기는 비용치고는 싸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출근 시간에 스쿠터로 출근하는 스쿠터족이 대단히 많이 늘었습니다. 다들 안전 운전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