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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야기2007. 11. 20. 04:11


먼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로거를 우리는 흔히
프로블로거 혹은 스타블로거라 말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단어에 대해 먼저 명확히 구분지어야 할 것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블로거란 단어의 의미는 어떨까요?
신조어이기 때문에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이긴 하지만, 우리는 흔히 프로라는 단어 때문에
돈을 먼저 떠올립니다. 쉽게 생각하면 당장 떠오르는건 블로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람,
그 중에서도 프로라 불릴만한 수익을 올리는 블로거를 뜻하겠죠?

그에 반해 스타블로거는 수익보다는 이 블로거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 사람인지에 대해
관심이 가는 단어입니다.

또한 프로블로거와 스타블로거의 비교는 여타 메타사이트들과, 메타사이트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다음 블로거뉴스의 관계와 비슷해 보입니다.

블로그수익하면 당장 떠오르는건 다음 블로거뉴스지만, 블로그스피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올블로그 같은 유명 메타사이트의 상위랭킹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리는 포스팅과 매니악한 포스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차이...
제가 블로깅을 해오면서 이런 느낌을 많이 가졌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유명 블로거는 어디서든 쉽게 그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고, 메타사이트든 블로거뉴스든
상위랭킹하는 블로거 분들은 사실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프로블로거라 하면, 몇몇 스타블로거를 제외하면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를 통칭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웃기지도 않은 기사가 하나 있더군요.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711299&cp=nv

전업주부인데 네이버의 스타블로거랍니다. 네티즌의 지지속에 요리책 4권을 낸 스타블로거라는데
사실 내용은 티스토리의 원조격인 테터툴즈 블로그에 붙인 태터앤미디어 광고와 애드센스 얘깁니다.
결국 네이버 스타블로거로 얘기로 시작되서 다음 블로거뉴스로 마감되는 결론이죠.
블로그에 붙인 애드센스로 수익을 100~200만원 올릴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다음 블로거뉴스
외에는 없다는건 정설입니다. 결국 이 블로거 역시 현재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단이라 보면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네이버에서 조차 스타블로거나 프로블로거로 검색하면 결국 다음 블로거뉴스 얘기로 귀결됩니다.

자 그렇다면, 마땅히 프로블로거라 칭할 수 있는 블로거가 없는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페이지의
실상은 어떨까요? 이는 곧 대한민국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두 대형 포털에 블로거가 미치는 영향력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많이 다릅니다.

새벽 12:48분 현재 네이버 와 다음 메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어디 블로거가 푼 썰이 보이시나요? 네 한가운데 감성지수 36.5 라는 부분입니다.

자, 그럼 다음 메인을 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와는 비교가 안되는 많은 부분을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건 광고비 가장 비싸다는 포털 메인의 한가운데, 헤드라인 부분에 블로거의 포스팅이
붙어 있다는거죠.

네이버가 한가운데 노출시키고 있는 블로거의 포스팅은 다음이 노출하고 있는 블로그와는
거리가 멉니다.
타이틀부터가 감성지수36.5.........
수많은 블로거들의 썰을 감성지수로써만 체크하겠다는건지...............

그에 반해 다음의 메인에 노출된 블로그 포스팅은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또한 노출된 블로그 포스팅이 많다는건 그만큼 양질의 포스트의 양 또한 많다는 얘기겠죠.

크게 두가지의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1. 블로거의 저널리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요리, 연예 등 여러 분야의 포스트가 노출되지만, 저널리즘을 발휘하는 프로블로거분들의
현지를 발로 뛴 노력이 여실이 드러나는 사회의 부조리등에 대한 고발, 혹은 정치 얘기 등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2. 포털 메인 노출은 거대한 수익과 직결됩니다.
현재 네이버 좌우측 고정 광고는 하루 1억, 중앙 헤드라인의 로테이션 광고는 주당 3천만원입니다.
정확한 광고수치는 아닙니다만, 그 정도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위치에 다음은 블로거의 포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얼마전 9월에 6천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포스트의 내용이 남의 일이 아니죠. 저 역시 9월에 2천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물론 다음 메인의 헤드라인에 제 포스트가 걸려있었던 영향입니다.


리서치 전문 기업인 코리안클릭(http://www.koreanclick.com) 의 헤드라인에
불붙은 블로그대전 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올라있는 기사 입니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11/08/200711080026.asp

다음 블로거뉴스를 이용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이 티스토리 인수 후 월간 페이지뷰가 1000배가 넘었고, 하루에 쏟아지는 포스트가 3만여건,
이미 네이버블로그를 제쳤다는 내용입니다.

그에 반해 아직도 폐쇄적인 운영을 고수하고 있는 네이버의 날씨는 흐리고 비 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자 여러분께서는 아직도 네이버가 여전히 포털 1위를 달린다고들 알고 계실겁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다음 도표를 보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KoreanClick)       

자 네이버가 1위 맞긴 맞습니다. 그리고 검색율 역시 네이버가 압도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순방문자를 놓고보면 여러분께서 막연히 알고 있던 부동의 포털 1위는 단연 네이버다 라고
말씀하시기 곤란한 수치입니다.

또한 얼마전 empas를 인수한 SK의 nate와 empas가 합치면 네이버보다 훨씬 많은 방문자수입니다.

네이버가 10월 현재 순방문자수 1위이긴 하지만, 현 시점을 놓고 판단한다면 어떨까요?
계속 폭증하고 있는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단과 점점 빠져나가는 네이버 블로거...

이미 블로그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해외 프로블로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 있는 상황,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한달 6천달러를 벌고, 어느 고등학생이 한달만에
몇백만원을 벌었다는 소문. 알사람들은 다 압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 네이버가 어떤 방법으로 유출되는 블로거를 잡을 수 있을까요?

프로블로거, 파워블로거들이 있기에 고무된 기타 블로거들이 유입됩니다. 수익을 고려한다면
블로거들은 좀 더 양질의 포스팅을 할 것입니다. 그 블로거들이 또 다른 블로거들을 유입시킵니다.
양질의 포스팅은 포털 메인에 노출되고, 포털에 노출된 포스트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수치가 곧 사회에 영향을 주는 영향력이고, 그 포스트를 쓴 블로거가 바로 파워블로거입니다.

보시다시피 한국의 프로블로거, 그들은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에 이미 많은 부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잡는게 곧 사회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잡는 것임을 그들은 알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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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