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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9 스스로 정치검찰로 몰린 검찰 1
할말은하며살자2008. 7. 29. 19:54

檢 "MBC PD수첩 보도내용 대부분 왜곡"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7.29 14:31 | 최종수정 2008.07.29 15:18

중간수사결과 발표..공개 질의서 송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검찰이 MBC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제작진이 취재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거나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MBC PD수첩 `광우병 쇠고기 보도'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임수빈 형사2부장)은 29일 자체적으로 재구성한 PD수첩의 취재 원본 파일을 공개하는 식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PD수첩 제작진에 해명을 요구하는 140쪽 분량의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PD수첩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2008년 7월 29일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PD수첩 보도내용 대부분이 사실이 왜곡됐다고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살고 있는 국민에게 손가락질 받아 마땅한 일을 벌이고 말았고, 스스로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뒤짚어쓰고 말았습니다.
이번 PD수첩의 내용을 떠나서, 이미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는 조중동을 포함한 여러 언론에서 과거 국민에게 너나 할 것 없이 무차별적인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PD수첩의 내용은 이미 과거에 대부분 알려진 사실에 대해 기타 동영상과 CJD로 사망한 여성가족 등의 인터뷰 등을 추가했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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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의 과거와 지금 현재와 달라진거라곤 정권 밖에 없습니다. 단지 정권이 바뀌었을 뿐이고,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줬던 언론은 조중동에서 MBC PD수첩으로 옮겨왔을 뿐 입니다. 또 다른 한가지 차이점은 국민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던 조중동은 여전히 살아있고, MBC PD수첩은 보수단체와 정부로부터 핵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차이점이겠죠.

과거 지난 신문들도 쉽게 검색이 가능한 정보화 사회에서 이번 검찰의 보도는 누워서 침뱉기 그 이상의 치졸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검찰의 발표 내용 또한 전반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것들입니다. 사실과 진실을 수사해야 하는 검찰의 입장에서 발표한 내용 대부분이 검증안된 검찰의 주장일 뿐 입니다.


임 부장검사는 "다우너 소의 발생 원인은 광우병을 포함해 59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지만 PD수첩은 여러 부분에서 번역을 의도적으로 바꿔 소가 주저앉는 증상 하나만으로 광우병 의심 소로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누구를 각인시켰다는 것일까요? 저 같은 일반 국민도 이미 여러 국내외 소식통과 과거 언론보도 등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던 내용일 뿐, 제가 PD수첩을 보고 각인이 되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광우병 관련 보도 첫편에서는 네티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는 이유로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 아니냐며 많은 질타를 받았었습니다.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한 것과 관련, 논란을 빚은 후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단순한 진행자의 말실수에 불과하기 보다는 의도된 발언일 수 있다"
특정 단체나 정부로부터 해명을 요구하라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있지만, 엄정한 법의 잣대아래 진실을 수사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그 옳고 그름에 대한 사실만을 말해야 하는 검찰이 어떻게 말실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정치권과 유착되었다는 자백을 하는 듯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불과 몇개월도 안된 이 시점에서 법과 질서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검찰이 스스로 정치권과 유착되어 정치검찰을 대놓고 표방하는 이 시국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진실을 말하면 법이라는 권력 아래 휘두르는 철퇴에 나가떨어지는 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