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삼성이 또하나의 쾌거를 이룬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왜 광고 다 나온 캠코더를 다시 광고하느냐...가 아니구요.
바로 이 안습의 애물단지 얘기입니다. ㅜㅜ
결혼하기 직전에 신혼의 달콤함을 남기는거다라는 생각으로 없는 돈에 중고로 60만원(쌔거120만원) 주고
구입한거랍니다.
그리고 한번의 좌절을 겪게되었습니다. 디지털이긴하지만 테잎의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이 테잎을 PC로 옮기는데 엄청난 파일용량을 자랑하게 됩니다.
대략 15분에 20기가 랍니다.
왜 20기가냐...
여기서 기막힌 컴퓨터 상식 하나.
윈도우즈의 파일하나의 최대사이즈가 바로 20기가랍니다.
영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왜 자꾸 15분에서 PC로 옮겨지다말지?를 반복하며
밤을 새다가 결국 알아낸 사실이랍니다. ㅜㅜ
문제는 15분에 20기가로 저장된 파일은 아무리 압축인코딩을 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거. 너무커서...
그리고 프리미어 같은 동영상편집툴로 20기가를 불러들이고, 편집을 해서 다시 인코딩을 하면
이건 뭐 하루 종일 걸린다는.........
그것도 영화처럼 한시간 두시간이 아니라 15분을.................
결국 이 캠코더로 찍은걸 PC로 옮겨서 편집한다는건 좀 아니다 싶어서 포기를 했지만,
이 물건을 팔아버릴수도 없는겁니다.
이 캠코더로 찍은 신혼여행때 영상이라던가 딸아이 영상들이 담긴 테잎을 보려면 이 애물단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결국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로 남아있는 이 물건..........
요즘같은 UCC세상에 뭐 좀 찍어서 올려보려해도 카메라로 동영상찍으면 칙칙하고 어둡고 끊기고...
TV랑 똑같은 화질로 나오는 캠코더로 찍자니 PC로 옮겨서 편집하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와 어쩌란말이야 ㅜㅜ
그래서 정말 포기하고 있었는데 고가의 캠코더 화질로 찍히는 20만원대 MX10 이라는 물건이 나왔네요.
사양을 보니까 저 120만원짜리 애물단지 정도의 성능이더군요. 아 격세지감이로세~
슬슬 지름신이 방문하시려고 하네요. 제발 좀 저한테는 방문하지 말아주셨으면 했는데 말이죠.
저도 사건사고 같은거 찍어서 올리고 싶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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