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기 입맛대로 개발, 설치,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오픈플렛폼이다. 휴대폰이라는 특성상, 컴퓨터업계의 리눅스진영의 오픈소스 등과는 비교도 안되는
그야말로 거대한 프랫폼인 것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라는 큰 흐름을 반영하는 facebook이나 myspace, secondlife 등의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facebook의 경우 대학생을 상대로 시작한 서비스가 이미 회원 4천만명을 넘어섰고,
몇년 안에 2억명을 돌파할것이란 예상을 등지고, 유수의 기업이 지분확보를 위해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이 시점에 등장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이라는 전세계적으로 범용적으로 쓰이는
휴대기기가 과연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휴대폰의 미래를 보는 듯 하다.
또 하나의 인터넷이 내 손안에서 펼쳐지고 있다면 과연 어떨까?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료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시장은 어떻게 격변할 것인가? 휴대폰으로 세계 각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과연 어떨까? 휴대폰으로 공항티겟을 예약하고, 영화티겟을 예약한다면? 실시간으로 세계각지의 사건 사고가 전달된다면 공중파 방송에 미치는 영향을 무엇일지...
아주 단순한 사고로 몇가지만 생각해봐도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것도 구글의 정책이 아닌, 일반 사용자 혹은 개발자에게 맡겨버렸다. 어떤것이라도 좋으니 상상력과 혁신적인 기술로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라라고 말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책임자인 앤디 루빈(Andy Rubin)의 열린 사고에 기립박수를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