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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1 최홍만VS효도르. 오로지 흥행만을 위한 경기 2
할말은하며살자2007. 12. 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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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238527

드디어 떴습니다.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
하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경기입니다.



이 우려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선수의 실력차와는 상관없는 오로지 흥행만을 위한 경기라는 점.

최홍만 선수가 출전한다는 경기때만 되면 잔뜩 기대를 합니다. 잘 싸워주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것보다 최홍만 선수가 얼마나 발전했을까? 하는 기대감. 체력을 얼마나 쌓았을까 하는 기대감이죠.
하지만, 이종격투기 팬으로써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들...왠 앨범? 그 목소리에?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할거란 생각에 경기시작전까지 바짝 기대를 합니다.
경기는 시작되고, 마치 최홍만의 첫경기를 보는 듯한 팔 휘두름...펀치가 아닌 휘두름....
멋진 한방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은 루즈한 경기진행....
최근들어 판정이 많아지고 있는 최홍만의 경기...
설상가상격인 앨범...

하지만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최강의 파이터입니다.
해설가들은 항상 저 선수를 누가 이길것인가라는 얘기를 쉽게 하고, 아직 그를 이길 선수가
제 좁은 식견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루즈한 경기 진행으로 제롬 르 벤너에게 판정패 당한
선수가 과연 효도르과 싸워서 어떤 경기가 진행될지 솔직히 기대되지도 않습니다.
너무나 뻔하니까요. 루즈하게 진행되다가 결국 럭키펀치가 터진다거나, 얼음주먹 한방에 휘청하겠죠.
최홍만이 럭키펀치로 이길수도 있겠지만, 그건 럭키펀치이지 결코 실력이 아닙니다.
아직도 최홍만은 펀치를 맞을때 눈을 감고 허리를 숙입니다. 기본적인 복싱기술조차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최홍만이 데뷰한지 몇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엔 얼마나 발전할지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얼마전 k1 경기를 보면 그런 기대감이 사라졌습니다.
몇년이 지나도 저 모습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 유명 이종격투기 대회 운영상의 문제점.

일본의 타이틀매치이지만, k1과 pride는 상벽을 이루는 멋진 매치였는데
pride의 크로캅과 같은 유명 선수들이 UFC로 넘어가고, 결국 pride는 문을 닫았습니다.
k1 역시 운영상에 문제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최홍만을 타이틀로 내세워
오로지 흥행만으로 위해 너무 달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얼마전 방송됐던 추적60분에서 K1의 미진한 운영에 대한 내막이 드러났습니다만,
흥행을 위해서라면 선수의 건강의 문제까지 숨기려하는 모습들이 좋게만 바라볼 수 없더군요.

k1에서는 오래전부터 최홍만을 간판으로 내세워 달리고 있습니다.
노장들이 많고,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그 선수들이 항상 8강 4강을 하며,
이번 final 대회 역시 기대했던 신인들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결국은 격투 노장들이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야 하는 k1 시장에 현재까지 선두로 내세울만한 선수가
최홍만 뿐이라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멋지고 파괴적인 신인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 k1 팬으로써 간절합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