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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2 강의석.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 높은 벽. 1
난 이렇게 산다2008. 10. 2. 17:17


http://kishupaper.net/blog/108

비무장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아주 조금이마나 현실성이 가미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좋은 의미야 누가 모르겠습니까? 이렇게 길게 설명안해도 좋은면을 얘기한 내용만 보면 다 좋죠.

전반적인 내용이 이상적이지만, 그 중에서 아주 사소한 마지막 부분의 문단에 말꼬리 한번 잡아볼께요.

병장 쫄병 할 것 없이... 이부분...
병장 쫄병도 사람이니까 약간 확장해서...
지도계층 손자분, 정치인의 아들, 판검사의 아들, 달동네 살다 오신분, 어부의 아들, 농사꾼의 아들, 노숙자의 아들 할 것 없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마음이 바탕을 이룬다고 하자...라고 한다면 설득력이 없어지죠.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도 큰 이유죠.
그래서 내용이 아무리 좋고 전세계 평화를 얘기해도 콧방퀴 밖에 뀔게 없게 됩니다.

내 꿈은 타임머신을 곧 발명하는거야. 이 타임머신을 타고 전세계, 전시대를 돌며 전쟁을 억제할꺼야.
그러니 내 이름을 빨리 알아줘~ 빨랑 안알아주면 옷벗는다?
라고 외치는 사람과

보잘 것 없고, 아직은 구현하기 힘들지만, 이 이론이라면 20년 후에 타임머신 개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타임머신이 인류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강의석군의 이상적인 면만을 비판하고 병역을 기피하는 것만을 가지고 사람들이 그렇게 뿔이 나진 않았을 겁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