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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12 진중권 폭언으로 디워 예매율 폭증
할말은하며살자2007. 8. 12. 09:09


지난 주 영화평론가들의 폭격(?)에 마냥 내동냉이 쳐진 듯한 심형래감독의 디워가

오히려 예매율이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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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100분토론이 끝난 직후 예매점유율이 45.68%에 7%가 더해져

54%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시간의 증가에 따라 반비례 해야 하는

디워의 관객동원수는 심형래 감독이 의도치 않은, 아니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마케팅(?)이 오히려 더욱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과연 괴현상이라고 봐야만 하나?


진중권 교수는 4가지 코드를 운운하며, 비평할 가치 조차 없는, 영화도

아닌 것(?)이라 혹평했다.

100분토론에서 꼭지가 돌아버린 진중권이 쏟아내는 디워에 대한 비평과

스포일러는 디워 그 자체를 말해주는 것 뿐이었다. 디워라는 영화를 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누구나 알고
 
있던 이야기를 진중권은 4가지 코드에 담아 폐수 버리듯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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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그리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해서는 안될 말들을 진중권은 그의 특유의 어조와 냉정한

조소를 띄우며 대중 전체를 싸잡아 모욕하는 듯한 언사를 필터링 없이

마구 쏟아냈다. 디워를 옹호하는 측면에서 보면 진중권의 폭언이

틀린말이 없기에 더욱 식은땀이 났을지 모른다.

진중권은 예상대로 칼같은 냉정함으로 얘기했고, 하다보니 약간

꼭지가 돌긴 했지만, 그래도 그의 이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디워라는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인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 부족함은 그의 스포일러가 더 해져 영화 한편이 모두 까발려졌다고 하는게

옳을 것이다.

하지만, 꼭지가 돌아버린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를 찾는 모습이 대중에게는 어필이 안된걸까?

시간의 흐름상 떨어져야 할 예매율은 오히러 급증했고, 주말이 지나면 600만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1000만 관객이 들어도 진중권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했던 말과 2500년 전의 고전을 가지고

이 현상을 이해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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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맥스무비에서 설문한 디워를 선택한 이유는 애들 방학 선물이다.

영화를 분석하는, 분석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영화비평가들이다.

디워의 사회현상을 짚고 넘어가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은 진중권 같은 문화평론가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대중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대중 역시 자기 세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한 쓰레기같은

인간의 말에 흔들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내돈 주고, 내가 영화 보면 되는 것이다.

심형래가 좋아서 디워를 선택해도 된다.

심형래가 싫으면 영화 안보면 된다.

디워의 SF가 도대체 어떻길래 말이많아? 궁금 하면 보면 된다.

디워의 스토리가 엉망이라며? 스토리 따지는 스릴러물 좋아하는 사람은 디워 안보면 된다.

볼사람은 보고, 보기 싫은 사람은 보지 않으면 된다.

다만, 이송희일이나 진중권처럼 악평을 하려면 제대로 해라. 그래야 예매율이 증가하더라.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