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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4 블로깅. 이제 회사에서는 몰래해야 할듯 3
블로그이야기2007. 11. 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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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tech.yahoo.com/blogs/null/35603>

이 기사가 야후의 IT쪽 헤드라인에 거의 일주일째 걸려있군요.
처음 봤을 땐, 뭐 미국에선 그러는가보다 했는데, 일주일 이상 걸려 있는걸 보니
약간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대강 내용은 회사에서 블로깅을 하다가 해고된 사람의 퍼센티지가 9.1퍼센트에 달한다는 것.


메신져의 사용에 대해 왈가불가 하던 시대를 넘어 이제 블로깅도 몰래몰래 해야할 듯 합니다.
뭐 몇년전만 해도 메신져를 써야하네 말아야하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생활이 되어버렸고, 회사 업무 역시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메신져를
많이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큰 이슈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회사에서의 블로깅으로 인한 이런 해고 사태는 고용원의 입장에서
그렇게 부당하다고만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메신져보다 좀 더 심한 업무시간을 빼앗긴 다는 것이죠.

저 역시 회사 업무시에 어떤 포스팅 꺼리가 생기면 비공개로 메모 해두듯 블로그에 적어뒀다가
저녁에 집에 와서 포스팅하곤 하는데, 제대로 글 쓸 생각가지고 포스팅 하면 두시간도 좋고
세시간도 좋더군요. 시간 술술 갑니다.

잠깐잠깐 인스턴트 식으로 하는 메신져와는 또 다른 세계죠. 훨씬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오죽하면 미국의 대형 포털에 이렇게 헤드라인으로 일주일씩 걸려있을까...라는 생각에
저도 몸조심(?)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대형포털은 블로그서비스를 다 하고 있고, 그 외에 테터툴즈 같은 개인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도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텐데
사람이 많이 쓰면 쓸수록, 회사 생활 중 조심하지 않는(?) 블로거들도 더욱 많이 생길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 기사가 남의 나라 일로만 끝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곧, 우리나라 기업에도 불어닥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때 메신져로 인한 폐해에 대해 많은 얘기 했듯이, 블로깅 또한 한번쯤 언론 매체의 폭탄을 한번
시원하게 맞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