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있었던 촛불시위를 조선일보에서는 어떻게 반영하고 있나 궁금해서 들렀다가 그야마로 개가 풀 뜯어 먹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네요. 조선일보에는 조선일보 안티가 우글우글 하나 봅니다. 우연히 본 글이 이 정도라니...
조선일보 사이트 대문짝에 블로그 메뉴가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조선일보 특유의 엉겅퀴식 말돌리기로 일관하고 있는 사내 수입육 벽보 내용인데요.
가관인 댓글이 눈에 보이더군요.
촛불시위로 옆사람 화상입히거나, 도로점거로 교통안전사고 날까봐 그게 더 걱정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얼마전에 촛불시위로 촛농이 대리석 도보에 많이 눌어붙었다며 이래선 안된다는 사진이 올라왔었는데 딱 그꼴이더군요. 유치원생이 잘 들지도 못하는 초를 가지고 집회를 한다면 모를까... 종이컵으로 뒤집어씌운 초로 옆사람에게 화상을 입힌다는건 안드로메다에서 조차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도로가 점거 되어서 차량이 다닐수가 없는데 교통안전사고라뇨.
그래서 당연히 '아 지능안티로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회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생각있는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아이디를 클릭해보았습니다.
그런데................................
..................................
본인의 글이더라는....
예상 외의 이 순간, 약간 당황스러워서 다시 봐도 역시나...
이런분들이 조선일보의 직원이라니.. 조선일보의 빗나간 언론의 행태, 언론사로써의 바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현실태의 단면을 봤습니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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