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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4 반값 아파트라고 한적 없다
할말은하며살자2007. 10. 4. 13:56

주공 이제 대놓고 집장사 합니까?
반값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건교부의 비난은 당연한 겁니다.

경기도 군포 부곡택지개발지구의 분양가가 1억 3천 ~ 1억5천,
환매조건부 주택은 2억 1천~2억 4천이라 합니다.

74제곱미터 65가구, 84제곱미터 305가구.
즉, 24평에서 32평 아파트,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파트 평수죠.

이 가격은 서울외곽지역 아파트값 거의 그대로 입니다. 하긴 90%로 책정됐다고 아예 밝혔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거품 왕창 낀 최근 아파트값을 정부에서 그대로 반영해 팔겠다는건 도대체
무슨 의도입니까?

군포라면 수도권에서도 상당히 떨어져있는 지역인데, 정말 정부에서 전국을
투기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인지 한숨만 나옵니다.

공기업에서 아예 대놓고 땅투기를 하고 있는 시점에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라굽쇼?

정말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는군요.

서민이 은행빚 왕창지고 집을 사는게 최근 트랜드입니까?
월급은 거의 그대로인데 반해 멈출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 때문에, 사실상 돈을 모아
집을 산다는 꿈을 이루는게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왔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는게 바로 대출해서 집사는거 아닙니까?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과 서민의 막장 돈벌기로 선택한 부동산이
마치 주식거래되는 양 거래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거 아닙니까?
주공은 이 서민의 막장 돈벌기에 부흥이라도 하려는 겁니까?
주공에서조차 이렇게 부동산가격 폭등에 일조하게 되면, 정말 돈 없는 서민은
죽습니다.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는 서민은 그나마 대출받아 아파트를 살만한
형편이 되니까 사는겁니다. 사글세나 전세에서 어렵게 사는 서민들은 이런 시도
조차 못한다는걸 주공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번 주공의 정책에 욕 한바가지를 끠얹어도 시원찮군요.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