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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0 정치가 아니라 범죄를 얘기하는겁니다. 15
할말은하며살자2007. 12. 20. 05:52

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느냐 라는 말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네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
경제 시대에서 아직도 진보 보수 이런 이념싸움이냐, 왜 정동영이 떨어진것지 모르겠느냐,
노통에 대한 반대의견이다.......뭐 이런거네요....

저는 정치가 뭔지, 경제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
윤리가 뭔지 도덕이 뭔지는 압니다.

막연하게 잘 살기만 하면 된다, 잘 살기만 하면 사기쳐도 된다, 윤리가 민주주의가 밥먹여주냐
이런 의식이, 투표결과 50%가 나왔다는 이 세상이,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정치, 경제를 떠나서
죄를 지은 사람이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다시한번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

유전무죄 무전유죄

몇백억을 해먹어도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몇십만원 해먹어도 돈이 없으면 몇년 징역사는 세상.
일부 정치인들이 일반인들의 윤리의식을 무뎌지게 만든 것 같고,
그 무뎌진 윤리의식이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는 사회를 만든 것 같아요.

정치얘기가 아닙니다.  저 역시 일반 서민이고, 정치같은거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인데요.
뻔한 범죄자가 어떻게 법망 요리조리 피해가며, 게다가 대통령까지 할 수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인물이 없었으면, 오죽하면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약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공약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투표했을텐데...솔직히 이건 사치라는 생각이 드네요.

투표를 할때마다 범죄경력이 없는 사람을 먼저 나름대로 선발을 했었는데,
이제 나름대로 실천했던 제 선발기준이 없어졌습니다.


특정 막가파언론에서 조작한 것도 아닌, 이미 공중파로도 여러번 방송됐기 때문에
범죄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국민의 무지가 아니라, 무뎌진 윤리 의식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안타깝기 그지없는 하루였습니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Posted by 서연아빠